주택시장 지수 2개월 연속 사상 최고

미국 주택건설업체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0월 주택시장 지수가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NAHB는 10월의 주택시장 지수가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85(전년동기 71)로 지난달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시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80포인트를 웃돌았다.

주택시장지수의 세부 수치인 현 판매상황 지수는 88에서 90으로, 향후 6개월 간의 주택건설 경기를 점치는 ‘미래 예상치’도 85에서 88로 3포인트 향상됐다. 잠재적 주택매매자지수도 74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6포인트 오른 82를 나타낸 것을 시작으로 중서부가 75로 3포인트 상승했다. 남부는 3포인트 오른 82를, 서부는 5포인트 상승한 90을 각각 기록했다.

NAHB의 척 포크 의장은 “모기지 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 19에 따른 재택 근무 확산으로 미국인들의 주택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 것 역시 시장 호황의 원인”라며 “하지만 주택 건설을 위한 부지, 인력 및 자재 수급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택 가격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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