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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여성 후보만 3명으로 이번 선거에서 최초 한인 여성의원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진 한인 후보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지구)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지구)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지구)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48지구) △데이비드 김(민주·캘리포니아 34지구) 등이다.
현역 연방 하원의원 중 유일한 한국계인 앤디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선거 예측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김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93%로 예측하고 있다.
최초 한국계 여성의원 탄생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군 복무를 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트릭랜드 후보는 워싱턴주 타코마 시장을 8년간 역임하며 정치 경험을 쌓았다. 파이브서티에잇은 스트릭랜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85%로 예측했다.
영 김 후보는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의 아시아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던 인물로 2년 전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었다. 이번에도 길 시스네로스 하원의원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셸 박 스틸 후보와 한인 2세 변호사 데이비드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들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