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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의 첫 한인 시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던 데이빗 류가 4지구에서 정치신인 인도계 니디아 라만에게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3일 치러진 LA시의원 선거결과 4일 오전 11시(미 서부시간) 현재 데이빗 류 시의원은 5만1203표를 얻었으나 득표율 47.6%에 그치고 있다. 경쟁후보인 니디아 라만 후보는 5만6329표를 얻어 득표율 52.4%로 앞서가고 있다.
인도계인 라만 후보는 데이빗 류와 같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한결 더 진보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하버드와 MIT를 졸업한 라만 후보는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유세를 펼쳤다.
데이빗 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과 주류 정치인 다수의 지지를 받았지만 정치 아웃사이더들에게 유리한 4지구의 유권자 성향에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A정치계 거물 마크 리들리-토머스 현직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LA시의회 10지구에서 맞붙은 한인 변호사 그레이스 유 후보는 득표율 38.7%(2만 6350표)를 기록하는 그쳐 4만 1657표를 얻어 득표율 61.3%를 얻은 상대후보에 밀려 사실상 패배가 확정적이다.@herald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