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5가 선상에 위치한 가주 마켓플레이스의 에스크로 마감일자가 다시 한번 2주 연기된 것이 확인되면서 인수 가능여부에 대한 의문이 점차 커지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경매에서 가주마켓플레이스를 총 5,750만달러에 낙찰 받은 ‘제이크 샤프 그룹’이 법원에 175만달러의 디파짓을 추가로 납부하고 에스크로 클로징을 2주간 연장 받았다.
이로써 제이크 샤프 그룹은 지난 13일 디파짓 100만달러를 지불하고 1주일간 연장을 받은 것에 이어 에스크로 마감일자를 다시 한번 뒤로 미뤘다.
보통 마감일자는 1주일 단위로 연기되지만 이번 주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끼어 있는 것이 고려돼 1주가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경매 전문 브로커들은 “지금까지 납부한 디파짓이 375만달러에 달하는 것과 에스크로 마감일자가 2주 연기된 것 자체가 극히 예외적인 일”이라며 “현재 업계에서는 약 5000만달러 가량을 확보하고 나머지 비용을 마련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만약 다음달 4일까지 에스크로를 마감하지 못하면 디파짓 375만달러는 물론 쇼핑몰 인수 자체가 무산되는 만큼 다수의 투자자들과 접촉해 자금 융통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로서는 인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