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 적어도 열흘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된다.
LA보건국 바바라 페레르 국장은 8일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서 늦어도 오는 18일까지 방역 최일선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력에게 우선 접종할 백신 8만4000회 분량이 연방정부로부터 공급된다고 밝혔다. 페레르 국장은 이어 이달말까지 2차 ,3차 접종분이 확보될 것이며 내년부터는 매주 일정분량의 백신이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백신공급 초기 단계에서는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연방 질병예방센터(CDC)와 예방면역위원회,캘리포니아 보건국이 각자 우선접종 순위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 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페레르 국장은 의료보건 인력과 양로병원을 포함한 장기요양시설 입주민 등이 이달 중에 우선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는 2차,3차 접종을 위해 보건의료인력 접종용 백신이 30만회분, 장기요양시설 입주민과 직원용이 17만5000회분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그같은 수요를 인정하고 2차분 백신공급을 약속했다고 페레르 국장은 말했다.
CDC의 ‘필수업종’ 기준에 따라 우선 접종 대상 순서는 보건의료인력 다음으로는 교사,보육시설 종사자, 경찰관, 소방관 ,구급요원 등 필수분야 종사자가 될 것이며 건강한 성인남성은 내년 늦은 봄이나 여름까지 접종순서를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페레르 국장은 위원회에 보고했다.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