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LA서 첫 사망자 발생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는 소아다기관 염증 증후군(MIS-C·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으로 사망한 첫번째 사례가 나왔다.

LA 칠드런스하스피털(아동병원)은 9일 “복합적인 심장 이상 상태를 가진” 소아환자가 MIS-C 관련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사생활보호를 이유로 희생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의학계에 따르면 MIS-C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2~4주가 지나 다발성 장기손상 등으로 발열, 발진,구토,설사,충혈된 눈 등의 증상을 보이며 주로 생후 3개월~20세 환자에게서 나타나지만 7~9살 사이에서 많이 걸린다..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MIS-C환자는 총 1280명이고, 이 가운데 23명이 사망했다.캘리포니아주에만 145명의 MIS-C환자가 있으며 LA카운티의 환자 43명 가운데 32명이 칠드런스 하스피털에 입원해 있으며 그 절반이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한국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한국에선 10월초 현재 7명의 의심환자가 신고됐으나 이 중 2명이 MIS-C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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