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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추세가 12,13일 주말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3일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는 1만 2500여명이 증가, 누적 확진자수는 50만명을 넘어 52만 5500여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코로나19에 걸린 입원환자수는 4203명으로 파악돼 팬데믹 상황 이래 가장 많아졌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레르 국장은 입원환자수가 2988명으로 3000명에 육박하던 지난 7일 정례 브리핑 당시 “앞으로 2주 안에 4000명까지 입원환자수가 늘어날 수 있다”라고 했지만 2주가 아니라 불과 6일만에 그 숫자가 현실화됐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은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의 중환자실(ICU) 여력은 4.2%로 떨어졌으며 주 전체의 여력은 7.4%라고 밝혔다. 주 정부가 정한 봉쇄령의 기준선은 ICU여력 15%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로는 신규 확진자가 13일 하룻동안 3만 3000여명 늘어나 누적 158만 8000여명으러 집계됐다.
한편 연방정부가 공급을 시작한 백신은 캘리포니아주에 32만 7000회분이 배정됐으며 14일 중으로 도착하면 15일부터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 등 방역 일선의 필수요원들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가주 정부에 따르면 이달 안에 20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공급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250만명에 달하는 보건 의료인력 접종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