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심각한 재확산세로 인해 시무식을 열지 않는 오픈뱅크를 제외한 모든 한인은행이 이메일 혹은 화상 컨퍼런스 등을 통한 비대면으로 대체했다.
뱅크오브호프와 US 메트로는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했고 한미와 퍼시픽시티(PCB)그리고 Cbb는 행장의 이메일 신년사가 전달됐다. 최한승 기자
●뱅크오브호프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는4일 화상으로 진행된 시무식을 통해 “작년 한해 고용유지프로그램(PPP)긴급 시행을 위해 노력한 SBA팀과, 철저한 감염 예방 프로토콜 아래 지점에서 고객들을 지원한 프론트 라인 직원들, 그리고 전사적 원격 근무 돌입을 위해 큰 역량을 발휘한 IT 팀 등 모든 직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라며 “2021년은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1)건전한 크레딧 퀄리티 유지를 위한 리소스 및 팀워크 강화 2)예금구성 개선 프로세스 지속 3)법인세 인상 가능성에 따른 비용 절감 방안 수립4)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 길고 힘든 여정에 뱅크오브호프 직원 한 분 한 분이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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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한미은행은 4일 신년 시무식을 대신해 직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바니 이 행장과 존 안 이사장의 공동 신년사 그리고 각 지역 부서 임직원들이 동료들에게 보내는 동영상 메시지를 나누며 직원 간 유대감을 고취했다.
바니 이 행장과 존 안 이사장은 “지난 한해 코로나 19확산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해 준 영업 일선의 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 급여보호프호그램(PPP) 대출을 처리하기 지치지 않고 일했고 커뮤니티를 위해 60명이 넘는 불우 가정 학생의 학업을 도왔고(한미장학금), 의료 종사자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했으며, 피딩 아메리카와 손잡고 기부 캠페인도 전개했다”며 “올 한해는 백신보급과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가 어느 정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주택모기지 대출 플랫폼과, 온라인 계좌 오픈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뱅킹, 그리고 지속적인 기업금융 확대 등 새로운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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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시티 뱅크(PCB)
헨리 김 퍼시픽시티 행장은 4일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한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의 경영 목표를 나눴다.
김 행장은 “PCB는 지난 한해 코로나 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자산 10% 증가, BSA 규제 탈출, 1600여건 1억 3900만달러에 달하는 급여구제프로그램(PPP)제공, 기존 대출액의 약 34%에 해당하는 융자재조정, 그리고 사회적 필요에 발맞춘 재택근무 환경 구축 등 다양한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새해에는 사우스 베이 토렌스 지점을 확장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 텍사스 1호 지점 오픈, 무이자 예금 비율 증가,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IT 인프라 강화 등을 진행하겠다.
또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도 강화하겠다. 지난 한해 은행의 성장에 기여한 전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웃음 넘치며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Cbb 뱅크
Cbb 뱅크의 조앤 김 행장은 4일 이메일로 전달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키며 건강하게 잘 버텨준 모든 직원 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의 특수한 환경 때문에 PPP 대출, 대출 상환 유예 등과 같은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했는데, 전 직원들이 힘을 합쳤기에1,200건에 달하는 PPP 대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2021년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특히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과 지역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년에는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노력을 통해 더욱 깊고 두터운 신뢰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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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메트로 뱅크
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시무식을 가진 US 메트로 뱅크의 김동일 행장은 “지난 한해 코로나 19가 가져온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직원의 헌신적 노력과 지원으로 자산 예금 대출 등 각 부문이 40% 이상 성장하고 2600만 달러의 증자에도 성공했다”라며 “새해의 성장 목표를 25%로 정했고 자산 10억달러 시대에 대비해 인프라도 대폭 강화하겠다. 비이자 수익부문 영업을 늘려 예대마진 의존도를 줄이고 자산건전성과 리스크 매니지먼트 부서를 보강하겠다. 이에 더해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소재 본점을 이전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지점과 타주에 대출사무소도 개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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