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결과 반대하지만 평화로운 정권 이양 있을 것”

소셜미디어 담당 직원 트위터 통해 성명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위대한 첫번째 임기 끝…위대한 미국 재건을 위한 싸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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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대선 결과 인증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이날 선거인단 투표 결과 인증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후 의회로 행진했고, 저지선을 뚫고 의사당 내부까지 진입하는 초유의 사태를 빕었다.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한 데 대해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기 위해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가 끝난 직후인 7일 새벽 1시(미 동부시간)께 자신의 소셜미디어 담당 책임자의 트위터를 통한 성명에서 여전히 자신이 선거에서 이겼다는 주장과 함께 이같이 다짐했다.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은 트위터측의 보안규정 위반으로 12시간 동안 정지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결과에 반대하고 많은 사실들이 나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1월 20일 질서정연하고 평화로운 정권이양(Orderly Transition)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3일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적인 표만 집계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늘 말해왔다”라며 ” “이것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위대한 첫번째 임기의 끝이지만 ‘위대한 미국의 재건’(Make America Great Again) 을 위한 우리들 싸움의 시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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