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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의 순익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US메트로 뱅크의 지주사인 US 메트로 뱅콥이 최근 발표한 2020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총 86만 3000달러, 주당 5센트의 당기 순익을 냈다.
이는 111만달러, 주당 7센트였던 3분기는 물론 2019년 4분기의 164만5000달러(주당 10센트)대비 각각 21.90%와 47.54% 감소한 수치다.
3개 분기 연속 순익이 줄면서 2020년 누적 순익도 406만 7000달러(주당 25센트)로 2019년의 523만 9000달러(주당 32센트)대비 22.4%감소했다.
순익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 19에 따른 향후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전년 대비 177%나 늘린 (누적 444만5000달러, 4분기 136만달러) 것이 크게 작용했다.
순익은 감소했지만 자산과, 대출 그리고 예금은 고르게 증가했다.
3분기 창립 후 처음으로 7억달러를 넘어섰던 자산은 7억 6700만 달러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전분기 7억 3366만달러 대비 %, 전년동기 5억 4230만달러 대비 41.4%나 증가한 수치다.
US 메트로 뱅크는 지난 수년간 일부의 우려 속에서도 지점 및 대출 사무소를 빠르게 늘려왔는데 이 결과 2018년에서 2020년까지 불과 2년간 자산고를 약 3억 8000만달러(약 97.2%) 가깝게 불리는 데 성공했다.
단 자산이 늘러나면서 부실자산의 비율이 전년동기 0.17%, 전분기 0.29%에서 0.30%로 계속 증가하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4분기 은행의 총대출(GL)은 5억 9435만달러로 전분기 2.21%,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분여별로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이 6500만달러 늘어나며 대출 증가에 기여했다.
예금에서는 지난 수년간 이어온 공격적인 지점망 확장의 효과가 매 분기 반영되고 있다.
은행의 4분기 예금고는 6억6736만 달러로 전분기 6억4,181만달러 대비 4.1%전년동기 4억 7718만 달러 대비 40%나 늘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는 순익 감소와 함께 일제히 악화됐다.
자기자본수익률(ROA)은 3분기 0.65%에서 0.45%로 하락했는데 2019년 4분기 당시의 1.27%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전분기 7.19%, 전년동기 11.45%에서 5.46%로 급락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순이자마진(NIM) 역시 전년동기 4.13%, 전분기 3.28%에서 3.23%로 하락했다.
효율성 지표 또한 전분기 53.16%, 전년동기57.82 %에서 60.80%로 후퇴해 한인은행의 목표선인 60%가 무너졌다.
US 메트로 뱅크의 김동일 행장은 “지난 한해는 코로나 19에 따른 장기 경기침체와 연준의 제로 금리 유지 등에 따라 수익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SBA 대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웨어하우스 모기지 대출 확대 등을 통해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