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는 지난 한 해 동안 대외기관 평가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외부재원 총 4704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대외평가 및 공모사업 등이 크게 줄어들어 어려운 상황속에서 이룬 성과이다.
지난해 구가 확보한 4704억원은 ▷공모사업(56건, 220억원) ▷특별교부금(49건, 65억원) ▷특별교부세(11건, 26억원) ▷대외기관 평가 시상금(41건, 10억원) ▷포괄사업비 등 재배정사업 등(452건, 4383억원)의 세부 재원으로 모아졌다.
특히 이 성과는 구가 공모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민선6기부터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 온 결과로, 공모사업비 추가확보액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7년 33억원에서 2018년 55억으로, 2019년에는 80억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은 총 5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20억을 확보, 2019년 대비 2.6배로 늘었다.
민선7기 ‘신나는 변화 푸른 서초’를 위해 주민이 원하는, 주민에게 필요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6대 정책목표를 추진해 온 구의 구정철학을 대외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이기도 하다. 구는 지속적으로 외부재원 확보 증대를 통한 자체 예산절감, 세부담 완화,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위해 노력 할 예정이다.
수상 사례를 보면 ‘서초복합복지타운 건립’ 사업을 제안해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단일사업 전국 최대 규모인 98억원의 사업비를 받고, GTX 역사 환승센터 공모사업에 최우수로 선정돼 관련 설계비용 일부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20년도 각종 정부평가에서 대통령상 1건, 국무총리상 1건, 장관상 10건을 수상해 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정부혁신 1번가에서는 총 77건의 혁신사례로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1위(금메달)를 수상했고, 해외평가에서는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국내외적으로 서초구 행정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박우만 기획예산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위기와 함께, 각종 증세로 인한 구민들의 세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수한 사업제안서와 우수정책 평가 시상금 등으로 외부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구민 세부담은 줄이고, 행정의 질은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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