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버스 정류소 앞 낡은 벤치 싹 바꾼다

암사동 유적지 인근 정류소에 설치된 등받이형 벤치.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버스 승차대 설치가 어려운 가로변 정류소 의 벤치를 신설,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편하게 쉬며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등받이가 달린 벤치로 설치한다.

설치 장소는 보도 폭이 좁아 승차대를 설치하기 어려운 정류소 189곳 중 146곳이다. 오래돼 파손, 변색된 폐목재 벤치 164개를 철거하고, 새 벤치로 교체한다.

아울러 상반기 중 천호대로 천호역 중앙버스정류소 2곳에 에코셸터를 설치한다. 에코셸터는 미세먼지, 한파, 폭염 등 이상 기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대기할 수 있는 신개념 정류소로 지난해 천호역과 강동구청역 등 2곳에 시범 설치됐다.

앞서 구는 지난달 마을버스 정류소 25곳에 버스 도착시간 뿐 아니라 날씨·기온·미세먼지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했다. 올해 시내버스 승차대 10곳 확대, 승차대 온열의자 설치 등 등 대중교통 편의시설 개선을 계속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앞으로 정류소별 주변 환경여건과 지점별로 대상지를 선정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한 대중교통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도시경관 개선과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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