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셜벤처허브 입주사 10개사 모집

소셜벤처허브 전경.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소셜벤처허브’에 1년 간 무상 임대할 소셜벤처기업 10곳을 모집한다.

소셜벤처허브는 소셜벤처를 위한 공간제공부터 자금~컨설팅~투자연계~판로개척 등 원스톱 밀착지원을 전담한다. 소셜벤처란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돌봄·일자리·주거·도시재생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이윤을 얻는 기업을 말한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게 개별 사무공간을 최장 12개월 간 무상 제공한다. 사무 공간 외 공용회의실, 세미나실, 휴게공간,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무공간은 2인실(9.6㎡)∼10인실(29.75㎡)로 다양하며, 책상과 의자, 서랍장 등 기본 사무기기가 제공된다. 단 관리비(월 14만 원∼61만 원)은 내야한다.

입주 기업은 투·융자 연계, 창업·투자 전문기관인 엑셀러레이터를 통한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 기업 특성에 맞는 분야별 컨설팅, IR참여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입주 기업 신청은 오는 19일 오후6시까지 받는다.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서울 소재 소셜벤처 중 공고일 기준 창업 7년(84개월) 이내 법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하려는 기업은 소셜벤처허브 홈페이지(www.svhc.or.kr)의 공고문을 참고하고 소셜벤처허브센터 성장지원실(02-6230-0304, ksm@svhc.or.kr)로 문의한 후 이메일(svhc@svhc.or.kr)로 신청서 등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 기업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회적가치, 사업성, 추진역량, 기대효과 등에서 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3월 5일 별도 공지하고, 협약 체결을 거쳐 입주는 4월 부터다.

한편 소셜벤처허브는 2019년 5월에 서울시, 한국자산공사, 한국장학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역삼동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 내 3~4층에 조성한 국내 최초의 소셜 벤처 전문 육성기관이다. 2019년 10월 개소 이래 지난해 말까지 14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입주사를 비롯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이 매출 88억 원, 신규 채용 113명, 투자유치 78억 8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홍남기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모델”이라며 “우수한 사업아이템은 있으나 자금부족이나 기술상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셜벤처를 밀착지원하고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가치 추구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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