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우주’에 투자해 볼까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올해 주식시장에서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아직 우주 산업 관련 개별 기업 주식에 투자하기에 정보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이 우주 산업과 관련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운용사인 아크(ARK) 인베스트도 ETF를 통해 우주산업 투자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달 아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pace Exploration ETF(ARKX) 상장 계획서를 제출했다.

아크의 우주 산업 투자가 가시화되면서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우주산업 관련 ETF의 수익률도 급등하고 있다.

실제 Procure Space ETF, Virgin Galactic Holdings, Maxar Technologies, IntelSat, Iridium Communications 등 우주 산업 관련 ETF와 기업들의 주가는 아크의 EFT 상장 계획이 알려지면서 당일에만 5.3%~19.8%까지 급등했다. 이달 8일 기준으로는 21.0~104.1%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선 우주를 테마로 한 ETF는 아직 없다. 국내 우주산업은 정부 주도로 이뤄져 민간 시장에선 초기 단계로 분류된다.

국내 기업 중 우주개발 업체로 진화 중인 기업으로는 소형 인공위성과 안테나를 개발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발사체와 중대형 인공위성 사업에 진출한 한국항공우주, 인공위성 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와 해당 기업의 지분을 취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꼽힌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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