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미국 은행들이 극적인 경기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내년 3분기까지 실업률이 10.75%로 오르고 국내총생산(GDP) 4% 감소, 주가 55% 하락 등이 일어난다는 가정 하에 은행의 대처 능력을 점검할 방침이다.연준은 “이번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심각한 경기 침체가 상업용 부동산과 기업 부채 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33개 은행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해 보다 14개 줄인 19개 대형 은행을 상대로 실시된다. 연준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은행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을 제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