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테마파크 운동경기장 4월 1일부터 관객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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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웹사이트 캡처>

캘리포니아 지역의 놀이공원(테마파크)과 운동경기, 라이브공연 등이 개정된 코로나19 규제지침에 따라 늦어도 4월 1일부터는 관람객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추세가 크게 감소하고 있고, 백신접종이 늘어나는 한편 주민들의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생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와 야외활동을 상당부분 개방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정부가 규정한 코로나19 상황 4단계 가운데 보라색 1단계(확산·10만명당 1일 신규확진 7명이상,양성률 8% 이상) 보다 나아진 빨간색 2단계(경계·10만명당 1일 신규확진 4~7명,양성률 5~8%)에 해당되는 지역에서는 테마파크와 운동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제한적으로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2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카운티)에서는 수용능력의 15%까지만 관객을 입장하도록 하고 오렌지색 3단계(주의·10만명당 1일 신규확진 1~3.9명,양성률 2~4.9%)로 조정되면 수용능력의 25%로 입장인원을 늘리며 노란색 4단계(최소·10만명당 1일 신규확진 1명 이하,양성률 2% 이하) 상황이 되면 수용능력의 35%까지 입장객을 허용할 수 있다. 하지만 관객은 캘리포니아 주민에 한하며 시설내 식음료 서비스는 할 수 없다.주 정부는 보다 세부적인 규제조건을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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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야외 스포츠와 라이브 공연도 4월 1일부터 1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도 100명 이하의 관객을 입장시키는 조건으로 진행할 수 있다. 관객은 필수적으로 예매를 해야하며 식음료 서비스나 기념품 판매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2단계 지역에서는 관객을 수용능력의 20%까지 받아들일 수 있으며 좌석에 앉은 관객에 한해 기념품이나 식음료를 판매할 수 있다.

3단계 지역에서는 수용능력의 33%가 입장할 수 있고, 4단계에서는 67%까지 늘어난다.

남가주 지역에서 테마파크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디즈니랜드 등), 샌디에고 카운티(해양공원, 야외동물원 등) 등은 아직 1단계에 속해 있다.

스포츠경기 중 4월 1일 개막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캘리포니아에 5개팀이 있다.현재 주정부가 정한 4단계 상황에서 구장 수용능력의 20%까지라도 관객을 입장시킬 수 있는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뿐이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2단계에 속하기 때문이다. 다저스와 에인절스, 파드리스, 어슬레틱스 등이 본거지로 삼고 있는 카운티들은 아직 1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은 이달 안에 2단계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다저스는 4월 1일 홈 개막전에 11200명, 에인절스는 9000명의 관객을 입장시킬 수 있게 된다. @herald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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