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RI “5년간 무기수출 1위 미국…한국 수출량 5년전 대비 2배 이상 증가”

[CNN]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스웨덴의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지난 5년간 무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세계 1위 강대국이자 군사 강국인 미국이라고 밝혔다.

15일 dpa 통신에 따르면 SIPRI는 ‘무기 이전’ 보고서를 통해 2016∼2020년 5년간 미국이 전 세계 무기 수출의 37%를 차지해 2011∼2015년과 마찬가지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기간 세계 96개국에 무기를 수출했으며, 절반가량을 중동 지역에 판매했다.

무기 수출국 2위는 러시아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6∼2020년 러시아의 무기 수출 비중은 20%로, 2011∼2015년의 22%보다 2%P 감소했다.

이는 러시아의 대(對)인도 무기 수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무기 수출국 3위는 프랑스가 차지했다. 프랑스의 무기 수출 점유율은 8%로, 프랑스의 무기 수출 주요 대상국은 인도, 이집트, 카타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독일이 무기 수출국 4위, 중국이 5위에 각각 올랐다.

SIPRI는 한국의 지난 5년간 무기 수출량이 2011~2015년 대비 210% 증가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 꼽았다. 전 세계 무기 수출량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7%이다.

2016∼2020년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전 세게 무기 수입의 11%를 차지했다.

이어 무기 수입 2∼5위 국가는 인도, 이집트, 호주, 중국 순이었다.

2016~2020년 일본의 무기 수입량은 앞선 5년에 비해 124%나 증가했다고 SIPRI는 분석했다.

SIPRI의 무기 이전 데이터베이스는 소규모의 무기 거래는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와 관련 업계의 보고서, 언론 보도를 토대로 작성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