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 조건부 격리면제 청원

남가주한인경제단체협 18개 단체, 한국정부 등 각계에 보내

LA한인상공회의소,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LA),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등 남가주 한인경제단체 협의회(이하 경단협) 소속 18개 단체는 한국 정부를 비롯, 외교부, 질병관리청,국회 등 각계요로에 백신접종을 완료한 재미 한인상공인과 동포들의 한국방문시 14일간의 격리를 면제해주도록 17일 청원서를 보냈다.

경단협 회원사들은 청원서에서 “장기적인 팬데믹으로 특히 한국과 경제교류가 많은 LA한인경제인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속속 개발되고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바, 많은 국가에서 조건부 자가격리 면제 및 축소를 시행 중인만큼 특히 민간 및 경제교류가 많은 미국과 한국간의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의무 격리조치 면제를 청원한다”라고 밝혔다.

미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은 3월 17일 기준 백신 접종자수가 1억1303만7627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CDC는 지난 3월 8일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백신접종 완료자’ 간에는 마스크없이 실내모임을 가질 수 있다고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경단협 회원사들은 이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한인 상공인 및 동포의 경우 ① 미국 CDC에서 발급한 백신 2회 접종 증명서 소지자 ② 2차 접종 이후 2주가 지난 자 ③ 탑승 72시간내 실시한 코로나음성확인서(RT-PCR) 제출자 등 3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의무 자가 격리 면제를 요청한다고 청원서에 덧붙이고 있다.

경단협 대표를 맡고 있는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 세가지 조건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의학기술을 모두 충족시키는 방법이며, 해외 유입으로 인한 한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고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이경준 기자

상의이사회
LA한인상공회의소가 지난 16일 화상으로 이사회를 열고 있다.<사진=LA한인상공회의소 제공>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