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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주택 중간가격이 1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레드핀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1년간 16% 상승한 33만 1590달러로 역대 최고가에 도달했다.
주택 중간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매물 소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 4주간 미 전역 400여개 도시 매물의 58%는 리스팅에 오른 후 2주안에 에스크로가 열렸다.
재고물량의 급감은 복수오퍼 경쟁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거래 매물의 40%는 리스팅 가격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5%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셀러의 리스팅 가격과 바이어의 최종 지불 가격 간 차이를 보여주는 지수 역시 100.2%로 모든 매물이 리스팅 가격 이상으로 판매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척 포트 의장은 “모기지 금리가 최근 꾸준히 올라 3%를 넘긴 가운데 주택 개발에 필수적인 목재 가격은 지난해 4월 이후 200%가 올랐다”라며 “이에 따라 신규 주택의 가격도 평균 2만 4000달러가 인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