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주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상승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한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심볼:HOPE)의 주가는 6일 15.21달러로 마감, 지난 1년간 최고치를 나타냈던 지난달 12일의 16.23달러 대비 6.28% 내렸지만 전년동기 7.64달러 대비 99.1%나 상승했다. 올해 최저점을 찍은 1월 29일(11.18달러)이후 36% 오르며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미은행(심볼 HAFC)의 주가 역시 1년전 4월 6일 9.88달러에서 올해 같은 날에는 19.97달러로 마감,102%나 상승했다.지난달 12일의 21.64달러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1년간의 주가는 완연한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퍼시픽시티은행(심볼: PCB)의 주가도 전년동기 9.02달러에서 15.02달러로 66% 이상 올랐다.PCB의 주가는 지난달 12일의 16.31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2월 이후 큰 폭의 하락 없이 계속 상승 중이다.

오픈뱅크(심볼:OPBK)는 전년동기 7달러에서 10.42달러로 49% 올랐다. 지난달 8일 기록한 최고가인 12.04달러와는 거리가 있지만 2월 말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4대 한인 상장은행 모두 올해 2월을 기점으로 큰 낙폭을 보이지 않으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한인은행의 경우 대부분 장부가격 보다 낮은데 코로나 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효과와 여기에 낮은 부실자산과 대출 그리고 분기별 배당 등으로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라며 “월가 등 전문 투자 기관들이 한인은행들에 매수 (buy) 등급을 내리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에 부스터 효과를 줬다”고 분석했다. .

한편 올 한해 한인 상장은행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1분기 실적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공개될 예정이다.

Cbb 뱅크, US 메트로 뱅크, 우리와 신한 아메리카, 그리고 오하나 퍼시픽 등 비상장 한인은행의 실적은 이달 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하는 콜 리포트를 통해 공개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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