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 라티노시장 진출 협약식 성황

한-라티노 식품협약
지난 22일 LA총영사관저에서 열린 한국식품-라티노 시장 진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에디 유>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와 라티노 식품협회(Latino Food Business Association·약칭 LFIA)는 지난 22일 LA총영사관저에서 열린 한국식품 소개행사에서 한국식품의 라티노 시장 진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MOU)에서 두 단체는 한국식품이 라티노 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조율하며, 참여기업들과 실무연락 창구를 명시하여 실질적으로 마켓에 입점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MOU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으로 한국측은 LA총영사관, KITA, 한인무역협회(OKTA) LA, 롯데음료 아메리카,농협 아메리카, CJ 푸드, 대상, 풀무원, 매일유업, 아워홈, KGC인삼공사, SM 엔터테인먼트, 범산 오가닉 밀크바 등이다.

라티노측에서는 LFIA를 비롯, 60개 체인점을 갖고 있는 노스게이트(Northgate)마켓과 40개 체인점을 보유한 슈피리어(Superior)마켓, 30개 체인점을 가진 바야르따(Vallarta)마켓, 4개 체인점의 바하 랜치 마켓 등이 참여했다.

이번 체결식과 함께 진행된 한국식품 전시회에서는 라티노 마켓체인 대표들을 비롯한 식품업계관계자들이 미국시장에서 유망한 여러 한국식품들을 시식하며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OKTA LA에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떡복이와 미숫가루,고추장을 비롯, 롯데음료의 음료수와 주류, CJ 푸드의 비비고 소고기왕교자, 대상의 종가집 김치, 고추장, 풀무원의 야채두부랩 제품, 매일유업의 커피와 요구르트, KGC인삼공사의 인삼제품 등 다양한 한국중소기업 식품 등이 전시돼 호평을 받았다.

박경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식품의 대미수출이 2020년 15억 달러를 넘어서며 30% 성장한 것은 라티노를비롯한 타인종 마켓에 진출한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MOU 체결로 한국과 라티노 식품 비즈니스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뿐 아니라 두 커뮤니티가 더욱 화합하고 우정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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