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니뱅크 1분기 순익 160만달러…전년 대비 18.3% 증가

유니뱅크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린우드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올해 1분기 160만달러(주당 29센트)의 당기 순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8.3% 증가한 수치다.

유니뱅크는 올해 1분기 자산, 순대출 그리고 예금 모두 전년동기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현재 은행의 총자산은 4억 1190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 16.4% 증가했다. 순익이 늘면서 부실 자산의 비율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0.19%에서 0.16%로 감소했다.

순대출은 2억9,605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 2020년 1분기 대비 23.1% 늘었다.

코로나 19이후 대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은 올해 1분기 현재 4390만달러에 달했고 올들어 지금까지 1590만달러의 신규 PPP론이 이뤄졌다. 전년도 PPP 중 1050만달러는 그랜트로 처리돼 탕감됐다.

대손충당금은 1.52%로 전분기(1.55%)대비 낮아졌다.

예금도 3억 4232만달러로 1년 사이 17% 증가(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 중 자기자본수익률(ROA)은 1.67%로 전년동기 1.62% 대비 개선됐다.

자산대비 수익률(ROE)도 전년동기 10.76%에서 11%로 소폭 향상됐다.

순이자마진(MIN)은 전년동기 3.77%에서 4.09%로 증가했다.

반면 효율성 지수는 전년동기 57.74%에서 58.83%로 악화돼 대조를 이뤘다.

유니뱅크의 피터 박 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1분기에도 빼어난 실적을 올렸다”며 “커뮤니티 뱅크 중 SBA(미 중소기업청) 및 USDA(미국 정부에서 보증하는 모기지 융자로 다운페이 없이 주택을 구입하는 것)에서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아직 불안 요소가 많지만 코로나 19의 여파가 약화되면서 향후 경기전망은 좋다. 특히 호텔 등 숙박업과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고객들의 재정전망이 개선될 전망이며 앞으로 소형 부실대출과 코로나 19와 관련된 지급 유예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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