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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의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수익률(ROA)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수익률은 순익을 총 자산(100달러 대비 순익)으로 나눠 자산 100달러 대비 순익을 산출한 것인데 이 수치가 높을 수록 자산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린 것을 의미한다.
올해 1분기 현재 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들의 평균 자기자본수익률은 1.33%로 전년 0.68% 대비 95.6%나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0.67%→ 1.02%),한미가 (0.17%→ 1.08%), PCB (0.81%→ 1.75%), Cbb(0.58%→1.58%) 오픈(1.12%→1.44%,), US메트로(0.72%→ 1.13%)로 각각 개선되며 6개 은행 모두 1% 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ROA 1%를 넘겼던 은행은 오픈 1곳 뿐이었다.
수치만으로는 PCB가 1.75%로 가장 높았고 각각 1.58%와 1.44%의 Cbb와 오픈이 그 뒤를 이었다.
상승폭을 기준으로 하면 한미가 532.30%로 단연 최고치였고 Cbb(172.41%)와 PCB(116.05%)도 세자릿 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외에 US 메트로(56.94%) 호프(52.24%), 오픈(28.57%)도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순익과 수익성이 개선되며 부실자산의 비율 역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
부실자산이란 전체 자산 중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금액을 환산한 수치로 그 수치가 낮을 수록 자산 건전성이 우수한 것을 의미한다. 금융감독국은 1%까지를 정상치로 판단한다.
1분기 남가주 6개 한인은행의 부실자산 평균치는 0.40%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가 0.99%,(전년동기 0.87%) 한미가 0.88%(0.93%), PCB가 0.19%(0.25%), 오픈(0.13%)과 Cbb(0.60%)가 각각 0.08%와 0.09%, 그리고 US메트로가 0.20%(0.16%)로 모두 1%를 하회했다.
한미와 PCB, Cbb, 그리고 오픈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며 수치가 개선됐지만 뱅크오브호프와 US 메트로는 소폭 악화되며 대조를 이뤘다.
부실자산의 비율만으로 보면 오픈뱅크가 0.08%로 가장 우수했고 뱅크오브호프는 목표치인 1%에 불과 0.01%를 남겨뒀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