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차압 크게 줄었다…연방정부 코로나 지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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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여 년간 이어진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페이먼트 유예 조치가 차압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 데이터의 최근 집계(2021년 4월)결과 미국의 차압 주택 수는 총 1만 1810채(차압통보, 옥션, REO 등 모두 포함) 전월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주택 1만 1636채당 1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4월 차압 절차의 1단계인 차압통보(NOD)를 받은 주택의 수는 6355채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와 26% 감소했다.

주별로는 델라웨어가 5700채 중 1채 비율로 가장 높았고 5738채 중 1채인 네바다와 5890채 중 1채인 일리노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구 20만 이상의 대도시 220개 대도시 중에서는 조지아 주 메이컨이 2334채 중 1채로 차압 주택 도시 1위를 기록했고 유타 주 프로보(3295채 중 1채)와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3492채 중 1채), 클리블랜드(3550채 중 1채), 그리고 텍사스 뷰몬트(3561채 중 1채)가 차압 도시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은 인구 100만 도시로 확대하면 라스베가스(4838채 중 1채)와 리버사이드(5020채 중 1채), 잭슨빌(5243채 중 1채) 그리고 시카고(5324채 중 1채)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지난 3월 이후 14개월간 이어진 정부의 차압 및 퇴거 금지 조치와 이에 더해진 모기지 페이먼트 유예조치 그리고 각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융자 재조정 등이 차압 건수를 크게 낮췄다”라며” 차압 및 페이먼트 유예 조치에서 벗어난 소유주들의 약 90%가 다시 정시에 상환을 하고 있다는 집계도 있다. 일부의 우려와 같이 차압주택이 급증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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