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신규주택착공 전달 대비 9.5% 감소

New construction
<adobestock>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9.5%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미 연방 상무부는 18일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9.5% 감소한 156만 9000채(연중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 등 전문가 예상치 170만채(2.2% 감소)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단 코로나 19에 따라 일체의 경제활동이 중단됐던 전년동기 대비로는 67.3% 급증했다.

173만 9000채로 발표됐던 3월의 착공 건수는 173만 3000채로 하향 수정됐다.

4월의 개인주택 착공건수는 13.4% 줄어든 108만 7000채를 나타냈지만 다세대 가구(멀티패밀리)는 0.8% 증가한 48만 2000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남부는 감소했고 북동부와 서부는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중서부는 34%, 남부는 11.5% 감소했고, 서부와 북동부는 각각 9%와 6.2% 증가했다.

착공건수가 급감했지만 착공 허가 건수(퍼밋 신청)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4월의 퍼밋 신청 건수는 176만채(연중 조정치 적용)로 전월 대비 0.3%,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0.2% 증가)를 넘어섰다.

개인주택 퍼밋 신청은 3.8% 감소한 114만 9000채를 기록한 반면 멀티패밀리 퍼밋 신청은 8.9% 늘어난 61만 1000유닛을 나타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벤든 후텐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주택 착공 건수는 전년(138만채) 대비 약 16% 증가한 160만채를 기록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