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지난 13일 백신접종자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를 발표했지만 캘리포니아주는 마스크 착용을 6월 15일까지 계속 유지한다고 보건당국이 1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로스앤젤레스 카운티도 주 정부가 전면적인 비즈니스 규제 해제를 예고한 6월 15일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CDC의 마스크 착용 규정 완화 방침에 따라 월마트,코스트코,스타벅스 등 대형 소매업체들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지침을 해제하는 움직임이 잇따랐지만 캘리포니아 주 간호사협회 등은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 정부 보건당국에 촉구하기도 하는 등 다소 혼동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CDC의 마스크 규제 완화 지침이 과학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방역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좀 더 시간을 갖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크 갈리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장은 “앞으로 한달 동안 더 많은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마스크 규정을 완화했을 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마스크 지침을 한달 더 지속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