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AP]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미국 초선 상·하원의원 가운데 자신이 작성한 법안 중 상대 정당의 참여를 가장 많이 이끌어낸 의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영 김 의원이 작성에 참여한 법안 중 58.6%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하원 전체 초선 의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영 김 의원의 뒤를 앤드류 가바리노(뉴욕, 56.5%), 피터 마이어(미시간, 50%), 마리아 살라자르(플로리다, 50%), 마리아네트 밀러-믹스(아이오아, 43.9%) 하원의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 연방 하원의원 선거 당시 영 김 의원은 “이민자 출신으로 이민자가 겪는 고통을 잘 알고, 내가 대표할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돌고 초당파적 길을 걷고 싶다”고 수차례 말해 왔다.
영 김 의원은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65 선거구를 대표했으며, 그 때도 초당파적 지지를 얻어 가정 폭력 피해자 보호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악시오스는 이번 조사 결과 초당파적 활동에선 공화당 소속 초선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비해 적극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에서는 마크 켈리(애리조나) 상원의원이 법안 중 28.3%를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가장 초당파적 활용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가운데선 카이 카헬레(하와이) 하원의원이 8.1%로 가장 높았다.
악시오스는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안 발의를 위해 상대당의 후원을 받아야할 필요성이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조사 결과에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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