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상회담 앞서 해리스 부통령 접견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아이젠하워 행정동 발코니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워싱턴공동취재단·서울 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을 진행중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1일 한국계인 앤디 킴 미 연방 하원의원을 면담한 자리에서“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 계획은 없었지만 지원할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해야 한다”는 킴 의원의 요청에 대한 답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사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우선순위에 두고 논의를 하겠다”며 향후 협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이날 오후 열리는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이 미국에 오기 전에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김 의원 측은 전했다.

지난 19일 워싱턴 DC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3박5일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를 시작으로 프랭클린 루스벨트 기념관 참석, 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날 접견을 마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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