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무려 20%나 증가했던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불과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방 상무부는 25일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5.9% 감소한 86만 3000채(연중 조정치 적용)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 전년동기 대비로는 48.3%나 증가했고 102만 1000채로 발표됐던 3월 수치는 91만 7000채로 대폭 하향조정 됐다.
4월 거래된 신규 주택의 중간가격은 37만2 400달러로 전분기 대비 11.4%, 전년동기 대비 20.1% 인상됐다. 중간가격 기준이 아닌 평균 기준은 43만 5400달러로 3월에 비해 8.7%가 올랐다.
재고물량은 10% 증가한 31만 6000채를 기록했다. 현재의 판매 추세를 고려할 때 4.4개월 분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의 판매 건수가 13.7%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남부와 중서부도 각각 8.3%와 8.2%가 줄었다. 반면 서부는 7.9%늘며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