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봉사단체 러브인 뮤직 새 음악감독에 김강원 교수

러브인뮤직 새 음악감독 김강원 교수
음악봉사단체 러브인 뮤직의 새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김강원 교수<사진제공=러브인뮤직>

클래식 음악을 통한 커뮤니티 화합을 실천해 온 러브인뮤직(Love in Music·회장 박관일)은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을 앞두고 새로 구성된 이사진 12명이 참여한 정기 이사회에서 위스콘신주에서 활동하는 김강원 교수를 신임 음악감독및 교육이사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김 교수는 오벌린 컨서버토리(Oberlin Conservatory of Music) 출신으로, 위스콘신 매디슨 음대에서 음악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위스콘신주 리폰 칼리지, 펜실베니아 대학, 로렌스 콘서버토리에서 가르치며 매디슨 바하 뮤지션 콘서트 마스터 및 예술 부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가주 라미라다 소재 바이올라 대학에서 바이올린 및 실내악 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김 감독은 여름마다 열리는 오벌린 컨서버토리의 크레도(Credo) 실내악 페스티벌 전임 강사이며, MBM 실내악 워크샵 공동 감독으로, 바로크 음악에서 21세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진 다재 다능한 바이올리니스트이다.

2007년 5월 창립된 러브인뮤직은 지난 14년 동안 300여 명의 음악 자원봉사자를 통해 LA와 오렌지 카운티 거주 흑인과 히스패닉 등 타인종 커뮤니티의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클래식 악기를 대여하고 음악 봉사자들을 통해 매주 1시간 30분씩 무료레슨을 제공해 온 비영리 음악봉사단체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음악 봉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지만 대면 레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지난 1월 OC 산타애나 봉사처를 중심으로 봄학기를 온라인을 통한 윈터 콘서트로 시작했으며, 오는 6월 12일(토)에는 2020~21학년도를 마무리하는 온라인 서머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신임 음악감독 김 교수는 6일(일) 오후 3시 러브인뮤직 봉사자와 첫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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