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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장 이용객이 늘면서 캐디 수급난에 직면한 골프장들이 노캐디·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원장 서천범)가 최근 조사한 '캐디선택제 골프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캐디·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올해 5월 기준 164개소로 지난해보다는 9.3%, 5년전인 2016년보다 2.7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은 전체 골프장 538개소의 30.5%다.
캐디선택제 시행 골프장 중 대중골프장이 9홀을 중심으로 119개소로 압도적으로 많고, 대중골프장 전체(344개소)의 34.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야간경기에 마샬캐디, 인턴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많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38개소로 가장 많고 수도권 35개소, 충청권 31개소, 호남권 27개소 등이다.
18홀 이상 골프장중 노캐디제를 시행하고 있는 골프장은 사우스링스영암, 군산, 골프존카운티구미CC 등 3곳이다. 이때문에 이들 골프장은 가성비가 높다.
마샬캐디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남여주, 벨라스톤, 안강레전드, 이븐데일, 센추리21CC 등 5개소로 늘어났다.
골프소비자원 서천범 원장은 “코로나19 특수로 그린피가 크게 올라가면서 비용부담이 적은 마샬캐디·운전캐디제가 확산되고 있고 2년후 캐디고용보험이 의무화되면 캐디선택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