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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집값이 시간당 무려 13.44달러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OC레지스터가 부동산 정보업체 DQ뉴스·코어로직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1만 7750달러 오른 87만 2750달러였다.이는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2%(3만 7750달러)와 16%(11만 7750달러) 인상된 것으로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지난 1년간 매시간당 13.44달러가 오른 셈이다.
4월 거래된 주택 수는 3920채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해 2005년 이후(매년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 10년래 평균치도 30%나 상회했다.
1년간 누적 판매수는 3만 8712채로 이전 12개월 대비 13.8% 증가했고 10년간 평균치도 11.4%나 넘어섰다.
4월 판매수를 기존과 신규 주택으로 세분하면 기존주택 중 개인주택은 2549채로 전년동기 대비 108% 늘면서 중간가 또한 98만 8500달러로 19% 인상됐다.
콘도 역시 1097채로 91%늘면서 중간가격도 14% (중간가 61만 500달러) 올랐다.
신규주택은 274채로 51% 증가하며 중간가 97만 5000달러(6.6% 인하)를 나타냈다.
지난 4월 말 현재의 30년 고정금리 2.98%를 기준으로 전년동기 3.41%와 비교하면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구매력은 6% 상승했다. 월 페이먼트는 2937달러(87만 2750달러 기준)로, 전년동기 2681달러(75만 5000달러 기준) 대비 256달러가 더해졌다.평균 판매 기간은 LA 카운티와 같은 10일로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를 제외한 기타 지역은 LA 카운티의 주택 거래가 8381채로 101% 증가했고 중간가격은 75만 달러로 19% 올랐다.
리버사이드는 4669채, 중간가 48만 9750달러로 조사됐다. 거래는 81%, 중간가격은 20% 인상된 것이다.
리버사이드와 함께 인랜드 엠파이어를 구성하는 샌버나디노는 3347채(67% 증가), 중간가 43만 6500달러(24%인상)를 나타냈다. 샌버나디노는 오렌지카운티와 함께 지난 1년간(8만 3500달러 인상) 매 시간당 9.53달러로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샌디에고 카운티는 4347채(74% 증가) 중간가 70만달러(18% 인상)를, 벤츄라 카운티는 1193채(82% 증가), 중간가 70만 5000달러(18% 인상)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4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판매치를 합산하면 총 2만 5857채가 거래(86% 증가)됐고 중간가격은 65만 5000달러로 20% 올랐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매 2분마다 1달러씩 오른 셈이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