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이번주 내내 폭염…화재 위험 경고

미국 남가주 일부 지역을 강타한 폭염이 이번 주 캘리포니아를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립기상청(NWS)이 주민들에게 화재 위험을 경고했다.

지난 13일 남가주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화씨 86~95도(섭씨 30~35도)를 오르내린 데 이어 기온이 향후 며칠간 상승할 것이라고 국립기상청이 예보했다.국립기상청은 이에 앞서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 남서부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해 ‘위험’ 수준의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기상학자 칼레이사 로가치스키는 지난 며칠간 남서부 사막 능선에 형성된 강한 고기압 영향으로 폭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기상청은 “열기가 매우 높아 열피로, 열경련, 열사병 등이 발병할 수 있으며 열사병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기상학자 에릭 쇼닝은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비정상적인 기후 변화가 더 빈번히 일어날 것이란 연구 결과가 있다”고 우려했다.(뉴스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