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위원장, Y분기형 GTX-D노선 관철 요구 1인 시위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17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17일 청와대 앞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공항발 GTX-D노선 신설 촉구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학재 위원장은 이날 “인천공항발 GTX-D노선은 인천발전과 시민 편익을 견인할 뿐 아니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인 만큼, 여야의 당리당략은 단호히 배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예정대로라면 6월말에 GTX-D노선은 확정돼 시간이 없는데 박남춘 인천시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한 여당 국회의원들은 인천시민의 바램과는 달리 버스 떠난 뒤 손 흔드는 우를 범하려해 1위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Y분기형 GTX-D노선 관철을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지난 5월초 만남을 제안하고 수차례 촉구했지만 성사되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서울-인천을 잇는 경인선에서 보듯이 철도는 한번 놓이면 100년 이상 이용되고 건설기간도 10년이상 걸리는 만큼 현재 보다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며 “특히, 인천시 용역결과에서도 김포-부천-강남-하남 노선인 경기도 안에 비해 Y자형 GTX-D노선의 사업타당성이 높게 나왔으며 부천에서 Y분기를 하면 경기도 안을 모두 수용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Y자형 GTX-D노선을 반영하기 위해 인천 여야 정치권에 남은 시간은 불구 10여일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위원장은 “현재의 정부안인 GTX-D 김부선안은 반드시 수정돼야 하는데 박 시장과 송 당대표는 김부선의 문제점은 언급하면서 Y자형 GTX-D노선에 대해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것은 인천시민들의 염원과 국가발전 보다 문재인정부와 집권여당 진영의 논리가 우선이라 판단된다”며 “우리에겐 시간이 없는 만큼, 지금이라도 인천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 협력을 통해 Y자형 GTX-D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Y분기형 GTX-D노선 관철을 위해 지난 4월 인천지역 시민대표들과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1인 시위, 국민의힘 인천시당 차원에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GTX-D노선 따라 걷기,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부 등에 인천시당 당협위원장 연기명 촉구서한 전달 등 수차례 성명서 발표 등을 추진해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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