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사’ 염태영 수원시장…“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염태영 수원시장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의 코로나 19 대응속보가 2240개에 달한다. 코로나가 시작될때부터 미리 확산세를 경계한 지자체장은 염 시장을 꼽는다. 지난해 설명절 전부터 코로나 19를 걱정한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코로나 소식을 실시간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다. 그래서 그가 ‘코로나 전사’로 불리는 이유다.

염 시장은 23일 자신의 SNS에 ‘마스크를 쓰고 예방접종 혜택을 누리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코로나19 위기가 누그러질 거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예방접종에 참여한 국민이 어느새 1500만 명을 넘었고, 시설별 집합금지 해제, 모임 인원 제한 완화 등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백신을 빨리 맞고 싶어 틈틈이 ‘잔여 백신 예약’에 도전하고 성공하는 분들도 계십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릅니다. 어제 (22일) 전국 신규 확진환자 발생은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 전파력이 더욱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 위험과 함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14일이 지난 뒤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전 국민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방역이 필수인 이유입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시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또는 각 지자체, 민간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분들에 대한 혜택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혜택은 받아야 맛입니다. 다만, 어디든 밀폐 밀집 밀접한 곳에서는 예방접종을 받은 분이라도 마스크를 벗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어제 (22일) 오후 6시 기준,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수원시민은 누적 27만9120명 (22.9%)입니다. 주민등록인구인 121만 명 중 접종목표 85만 명 (70%)에 다가서려면 앞으로도 57만여 명의 접종이 필요합니다. 수원시는 예방접종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정부의 단계적 백신 공급 일정에 발맞춰 기민하게 움직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 페북 캡처.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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