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누들플랫폼’ 개관

누들플랫폼 개관식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전시·음식체험·교육 접목한 국내 최초의 ‘누들플랫폼’이 개관됐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누들플랫폼’ 개관식을 개최했다.

중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중면인 짜장면, 쫄면 발생지로 근대 누들문화를 형성한 역사적 지역이다.

따라서 구는 이를 기리고 면 테마를 주제로 전시·체험·교육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총 66억5500만원을 투입, 지상 3층, 지하 2층의 누들플랫폼을 조성했다.

1층은 인천 누들의 역사와 누들테마거리 속 면요리, 드라마·영화·음악 속 다양한 누들이야기, 고전 문화작품에 비친 누들 등을 전시하는 공간과 소극장 등으로 구성했다.

2층은 오색제면 만들기, 젤리국수 만들기, 나만의 컵누들 만들기 등 어린이, 가족,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체험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지역상인들과 예비창업자들이 모여 누들레피시를 개발해 테스트하고 수준별 전문교육을 통해 창업도 지원하며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과 요리공간을 3층에 마련했다.

누들플랫폼은 지난해 11월 공사를 완료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의거 개관이 지연됐다. 지난 3월 1층 전시공간만 우선 시범 운영한 후 이번에 개관식을 개최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130여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개항장의 근대역사문화자산과 지역상권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누들플랫폼을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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