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9월 모의평가, ‘온라인 응시’해도 화이자 접종”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달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모평)에 온라인 응시가 허용된다. 9월 모평 신청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는 방침에 신청 인원이 몰리자 온라인 응시를 따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교육부는 5일 “일부 지역에서 9월 모평 접수가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모평 응시 신청시 온라인 응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9월 모평에 응시하는 30~40대도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학원 등에서 신청자가 늘어났다. 온라인 응시의 경우, 애초에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에게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신청자가 몰리자 온라인 응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은 학원과 학교에서 접수하는데, 서울 지역에서 이 부분이 초과했다”며 “기존에도 시험장 시험을 신청하고 나서 언제든 온라인 시험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시험장에서 모의평가를 보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시험장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시험을 치려는 학생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 8일까지 접수를 한 뒤 7월 말까지 시험실을 배정할 것”이라며 “일차적으로는 졸업한 학교에서 수용하고 그게 안되면 학원 시험장이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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