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송세라 선수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강영미 선수와 최인정 선수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송세라는 24일 오전 일본 도쿄 마쿠하리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 32강 경기에서 미국 캐서린 홈즈 선수를 15-12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송세라는 1라운드부터 시종 우세를 보이면서 상대 홈즈를 몰아붙였고, 석점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32강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선수는 첫번째 라운드에서 과도하게 탐색전을 벌이다 두 선수 모두 옐로우카드를 받기도 했다.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 최인정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ROC)와 도쿄올림픽 예선 중 땀을 닦고 있다. 최인정은 11-15로 패했다. 연합뉴스 |
송세라보다 먼저 에페 32강 경기를 벌인 강영미 선수와 최인정 선수는 각각 일본 사토 노조미 선수와 러시아 무르타자에바 선수에 패했다. 강영미 선수는 경기 종료 5초를 앞두고 한점차까지 바짝 추격했으나 마지막 점수가 동점타를 기록하며 14-15 한점차로 석패했다. 최인정은 무르타자에바에 11-15로 패했다.
16강에 진출한 송세라는 이날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3명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어린 선수(1993년생)로 2021년 러시아카잔 월드컵에서 개인전 8위를 기록했다. 2020년 부다페스트 국제 그랑프리에선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송세라의 16강 경기는 이날 오후 2시5분 도쿄 마쿠하리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다. 여자 개인 에페 결승전은 이날 오후 3시25분부터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