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카자흐스탄 경제협력의 기회 넓힌다

코트라는 이달 17일부터 열흘간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국내 참가기업이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코트라는 이달 17일부터 열흘간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카자흐스탄 유망 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스마트팜, 소비재, 환경(물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 국내기업 22곳과 카자흐스탄 기업 20곳이 참가해 일대일 온라인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요충지에 위치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으로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력(35세 이하 인구 비율 60%)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다. 또한, 우리나라의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이자 신북방 정책 핵심 파트너다.

코트라는 지난 6월 29일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카자흐스탄 투자진흥기관 ‘카작인베스트’와 공동으로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웨비나(웹 세미나)’를 개최해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 유망분야를 소개했다.

웨비나 연사로 참가한 듀센바예프 주한카자흐스탄 대사는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는 한국 스마트팜 기술과 친환경 기술개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높은 현지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카작 인베스트 관계자는 한국의 현지 진출 유망 분야로 ▷농업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를 꼽았다. 또한 ▷세계 9위의 광대한 토지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 중심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1억8000만명 이상의 소비시장과의 근접성 등을 언급하며 카자흐스탄의 투자 매력도를 설명했다.

이달 17일부터 열리는 상담회는 웨비나의 후속 사업으로 우리 기업의 카자흐스탄 유망 시장 진출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점검하고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한국의 뛰어난 산업기술이 카자흐스탄의 수요에 부합하는 분야가 많다”며 “지금이 농업, 정보통신 등 유망 분야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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