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에 태양광 패널 설치…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포스코케미칼 세종시 음극재공장 건물 옥상과 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패널 [포스코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포스코케미칼은 세종시 음극재공장 내 건물 옥상과 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용 패널을 설치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면적은 약 550㎡로, 연간 209MWh 규모의 재생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늘려나갈 예정이다. 우선 광양시 양극재공장, 이차전지소재 생산 공장 등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를 추진한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 구매거래를 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 등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포스코케미칼은 조업 과정 중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생산 설비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사업 전반에서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기술 연구를 통해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에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이차전지소재 제품생산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표시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길 포스코케미칼 안전환경진단 그룹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공정 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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