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서남서쪽 규모 4.0 지진…올해 한반도 지진 중 가장 강력

기상청 “해역에서 멀리 떨어져 피해 없을듯…일부 지역서 진동 느낄 수 있어”

"전북 군산 어청도 서남서쪽서 규모 4.0 지진 발생" [기상청 제공]

“전북 군산 어청도 서남서쪽서 규모 4.0 지진 발생”
[기상청 제공]

21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미 서부시간 20일 오후 5시 50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123㎞ 해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진앙은 북위 35.72도, 동경 124.70도다.

1978년 기상청의 계기 관측 이래 해당 진앙의 반경 50㎞ 이내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9번이며, 이번 지진의 규모가 가장 컸다.

계기진도는 최대 2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에 대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주향이동단층(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된 단층) 운동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이 발생한 지점이 해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육지에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일부 지역은 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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