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총 2630만명…인구대비 51.2%

23일 예방접종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시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모니터링 공간으로 이동해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하루 38만여명이 1차 접종을 받고, 71만여명이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38만1675명이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3만2658명, 아스트라제네카(AZ) 3만9375명, 모더나 8258명, 얀센 138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630만189명으로, 전체 인구의 51.2%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198만7034명, 아스트라제네카 1087만7244명, 모더나 230만4740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3만1171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도 22일 2241명에서 전날 71만4780명으로 하루만에 크게 늘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65만9100명, 화이자 5만3860명, 얀센 1384명, 모더나 436명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228만3734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3.9%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574만6338명(교차접종 125만9040명 포함), 화이자 534만2862명, 모더나 6만3363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 중 89.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47.0%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 가운데 82.6%가 1차 접종, 36.8%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 가운데 68.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9%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 중 2만3283명을 빼고 모두 접종해 접종률 98.0%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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