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일진그룹의 수소연료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안홍상)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이 36조7000억원 몰리면서 6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일진하이솔루스 일반 청약에 36조683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는 지난달 진행된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 증거금 58조3020억원 이후 최대의 증거금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654.5대1, 청약 건수는 95만6086건으로 집계됐다.
일진하이솔루스는 다음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3만4300원, 전체 공모 금액은 3737억원, 상장 후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조2455억원에 이른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탱크와 모듈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부품업체다. 2014년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투싼 iX를 시작으로 넥쏘와 수소버스에도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독일 특장차 업체와 계약해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135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