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막히는 대출길…카드·캐피탈도 연봉까지만 신용대출

[헤럴드경제]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업계도 대출자의 연소득 한도로만 신용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카드, 캐피탈사의 신용대출 한도는 연소득의 1.2~1.5배까지 된다. 여신전문금융협회는 지난 24일 회원사에 이 같은 요청을 전달했다. 협회는 “각사가 전산 시스템을 조정하는대로 바로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할 것”이라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저축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자 대출자가 카드·캐피탈로 유입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당국이 여신업계에도 보조를 맞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부 카드사는 다른 연령층보다 소득이 적은 20대에 대해서는 신용대출 한도를 더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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