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2022학년도 수시 3680명 선발…오는 10일부터 원서접수

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 전경.[계명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는 2022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21명 중 79.6%인 368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097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968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1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계명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 성적 반영시 진로선택 2개 과목을 반영하는 것이다.

1개 과목당 최대 3이수단위 까지 반영하고 성취수준 A는 1등급, B는 2등급, C는 3등급으로 반영한다.

올해 계명대 수시모집에서 눈여겨볼 점은 학생부종합(일반, 지역전형)에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

자기소개서 없이 학생부를 토대로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바탕으로 1단계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을 통해 수능최저학력 기준 없이 최종인원을 선발한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면접 방식을 비대면 면접 동영상 업로드 방식으로 실시한다. 다만 의예과는 대면 면접을 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지역전형 학생부종합은 현행대로 대면 면접으로 시행한다.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의예과의 1단계 선발인원을 4배수에서 7배수로 확대하고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이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 지역전형) 주간학과에만 적용되며 모든 학과의 기준을 전년도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의 등급만 적용하며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계명대는 전과(소속 학과 변경)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있으며 90여개의 다양한 학과가 있는 전과 신청은 재학 중 3번(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의 기회가 주어진다.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의예과, 간호학과, 약학과, 제약학과 제외)로도 전과가 가능해 또 다른 입시전략이 될 수도 있다.

경찰행정학과, 기계공학전공,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 등의 경쟁력 있는 학과 지원 시에 교과 성적이 부족하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해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며 모든 모집단위에서 문과, 이과 구분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전형 간 4개까지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부총장은 “수시모집은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학생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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