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계열사간 합병’ 사업구조 효율화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사진)이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해 사업구조를 투자·부동산과 교육사업 양대 축개편한다.

1일 이 회사에 따르면, 부동산·투자법인 교원-교원프라퍼티-교원인베스트 3개 사와 교육법인 교원에듀-교원크리에이티브 2개 사가 합병한다. 각 사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합병 기일은 10월 1일.

교원그룹은 교육·상조·여행·부동산·생활가전·e-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이번 합병은 부동산·투자, 교육사업 법인을 묶는 것으로, 전체 계열사가 11개에서 8개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그룹은 부동산·투자와 교육사업 양대 축으로 개편된다. 이는 향후 경영승계를 감안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투자사업 합병은 교원프라퍼티가 교원 및 교원인베스트 2개를 흡수합병 한다. 존속법인 교원프라퍼티는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대표를 맡는다. 장 회장은 그동안 주요 계열사 5개의 대표를 겸임했는데, 이번 합병으로 그룹의 핵심인 교원프라퍼티 1개의 대표만 맡는다.

합병법인 교원에듀는 기존 에듀사업본부장 복의순, 그룹내 IT 연구개발을 이끈 신영욱 대표를 각자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복 대표가 경영을 총괄하고, 신 대표는 에듀테크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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