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아이 5살까지 매달 100만원 공약… 청년 미래부 설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아이를 낳을 경우 60개월 동안 매달 부모에게 10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신 청년미래부를 신설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민행복카드 지급 한도를 현행 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겠다 약속했다.

정 후보는 1일 유튜브 ‘정세균TV’를 통해 “흩어진 간접지원을 통폐합하고 아동수당을 확대해 매월 100만원을 직접지원 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저출산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임신·출산 진료비 등을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의 한도를 기존 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출산 합병증에 대한 손해보험 인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년을 연장해 국민연금 수급개시 연령과 일치시키는 대신, 기업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임금체계를 호봉제 대신 직무에 기반한 직무급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또 민간·공공 육아휴직 규정 일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폐지하고 청년미래부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자 동질성 강화도 약속했다.

정 후보는 “밥을 짓는 일에도 국가 소멸을 막기 위한 인구정책의 개혁에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인구절벽 없는 인구개혁으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며 “낳으십시오, 정세균이 기르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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