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월이 되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머지 않아 9월 중순부터 지역에 따라 가을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은 작년 가을 콜로라도 남부 지역 케블러 패스(Kebler Pass)부근에서 황금빛으로 곱게 물든 아스펜 단풍을 촬영했다.

케블러 패스는 가을 단풍 출사 지역으로 아주 유명한 곳인데, 콜로라도 하이웨이 133번 도로와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크레스티드 뷰트(Crested Butte)까지 연결되는 12번 비포장 산길 전체 30마일 중 중간 약 20마일 구간에서 정말 아름답고 멋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방문 최적기는 보통 9월 25일부터 10월 5일 사이가 좋으며, 오전시간보다 오후시간에 올라가면 더 좋은 컬러를 볼 수가 있다. 이번 가을에도 아름다운 콜로라도를 기대하며 가을 사진여행을 기다려 본다.

양희관(베네딕트)/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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