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의 ‘에피파니’가 멕시코 자폐증 소년에게 선사한 기적…치유와 감동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곡 ‘에피파니’가 전한 위로와 힐링이 멕시코 자폐 소년에게 믿을 수 없는 기적을 선사해 전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해외 연예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지난 6일 '멕시코 국영 TV가 전한 한 소년의 이야기, 방탄소년단 진의 '에피파니'로 자폐증을 치유 받다'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지난 3일 멕시코 국영 TV가 보도한 아르투리토(Arturito)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아르투리토의 어머니는 “아이는 심한 자폐 스펙트럼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어떤 소리든 두려워하며 불안한 상태로 만들어 귀를 막고, 자신을 깨물며 자해를 하곤 하던 아이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르투리토가 모든 것을 멈추고 웃으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그 노래는 진의 ‘에피파니’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르투리토는 ‘에피파니’ 뮤직비디오를 보는 동안 진의 얼굴을 비추는 화면을 만지고 입을 맞추며 차분하고 편안하게 노래를 불렀다. 이제 자해를 멈추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되었고 눈물대신 많이 웃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르투리토의 엄마가 이후 자폐증에 대한 인식과 진의 음악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알리기 위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이야기를 공유했다며 '에피파니'가 선사한 선한 영향력에 대해 전했다.

또 ‘에피파니’는 한국 아티스트가 발표한 가장 전설적인 노래들 중 하나이며,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고 전하며 '에피파니'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진은 감정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난 가수이기에 철학적으로 심오하고 보컬적으로 어려운 곡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또 타고난 배우로서의 무대 표현력을 이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 진이 '에피파니'를 공연할 때마다 관객들은 다른 세상으로 데려간다"며 진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무대 장악력에 대해 극찬했다.

매체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진이 '에피파니'를 공연한 후 몇 주 동안 아이튠즈 차트를 점령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다수의 일본 공연에서는 기립 박수를 받았던 사실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에피파니’는 한국 아티스트들에 의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비디오 중의 하나이며,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한다고 전하며, 진의 자작곡 ‘Abyss’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은 ‘Abyss’로 예술을 통해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오명을 벗기는 데 도움을 준 아시아인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전하며, 진의 노래가 주는 치유와 힐링 그리고 공감에 대해 상세히 언급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은 “정말 감동이야. 에피파니는 나에게도 위로를 준 노래야”, “진의 노래는 마음을 울리는 뭔가가 있지. 저 아이의 닫힌 마음도 움직였나봐”, “진짜 가능하면 진과 만났음 좋겠어”, “진의 보컬은 감정이 잘 전달되어 마음을 어루만져 줘”, “뭉클한 이야기야. 이런 기적을 볼 수 있어 행복해”, “에피파니가 위로와 힐링의 노래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너무 감동이다”, “진의 솔로곡은 전부 힐링돼. 듣고 있으면 감동이 먼저 찾아와”, “에피파니는 내 인생곡이지 가슴을 울리는 명곡” 등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진의 노래로 위로 받은 고마움을 댓글로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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