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공공묘지서 50대 인부 버스에 치여 사망

서울시설공단 전경.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설공단 용미리 제2묘지에서 녹지관리 공사에 나섰던 작업 인부 2명이 경사지에서 밀려 내려온 버스에 치여 사상당하는 사고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12일 서울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오전 9시 26분께 용미 2묘지에서 녹지대 풀깎기 작업을 마친 후 인부 4명이 휴식하던 장소로 인근 도로 경사로에 있던 25인승 버스가 밀려내려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부 2명은 피신했지만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작업자 2명이 해당 버스와 충돌했다.

해당 사고로 부상자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을 입고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50대 남성은 사망했다. 나머지 한 명인 60대 남성 김모 씨가 다리 골절 부상을 입고 고양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파주 경찰서가 조사 중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사고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공사 진행시 안전 관련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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